doortts | 2011-08-31 수요일 오후 10:39 | Better SW Development | 원본
원래 사람들은 약자를 만들기 좋아한다. 그리고 기술쟁이들은 일반인들보다 (내 기준으론) 몇 배는 더 많은 용어와 약어 만들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이 먼저 만들어낸 개념과 단어 조차도 자기 마음에 안든다며 따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내가 보기인 개그맨들이 유행어 띄우기에 집착하는 것 만큼이나 IT 컨설턴트들과 그 주변인들은 새로운 용어 만들기에 집착하는 것 같다.
PaaS는 Platform as a Service의 약자다. 그 동안 많은 약자들을 봤지만 부정관사 a 까지 약어로 쓴 건 이 시리즈에서 처음 봤다. (한마디로 독한거다. 이녀석들!)
간단히 말하자면 "플랫폼은 우리가 제공할테니 넌 그 위에서 너 만들고 싶은 걸 만들어." 이런 건데,
기사를 읽어보면 GAE(Google App Engine)이라던가, Amazon Elastic Beanstalk (Amazon EB)등이 나온다.
여차하면, 뭐냐? 이것들은.. 할 수도 있는데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놀릴지도 모르겠지만 10년도 전에 이미 난 PaaS 유료 사용자었다. (응???)
그당시 서비스 업체의 광고는 대략 'php3 전격 지원! mysql 20M제공! 도메인과 연결도 해드려요!'였다. 에이~ 이거 뭐 놀리는거냐? 할텐데, 그게 PaaS다. 업체는 이미 환경을 다 준비해 놓고 난 내 규모에 맞게 비용을 지불하고 그 위에서 홈페이지를 만들고 내가 만들고 싶은 걸(=예를 들면 끝말잇기 같은 걸)만들었다.
여튼, php 같은 경우엔 PaaS를 구성해 놓고 사용자를 모집하기가 쉬웠지만, 자바같은 경우에는 JVM이라는 독특한 구조와 그로인해 발생하는 running 상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단독으로 추가제거하기 어려운 WebContrainer의 존재로 인해 PaaS를 구축하기가 쉽지 않다. 몇몇 업체들이 제공하고는 있지만, 상당히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사에서도 그런이야기가 나온다. GAE의 경우 자바이지만 완전히 자바플랫폼이라 불리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쪽 분야(PaaS)는 클라우드 유행과 함께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물론, 아직 우리나라의 클라우드란건 웹하드 수준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지만, 애플리케이션만 만들면 하드웨어에 대한 염려도 없고(물론 비용에 대한 염려는 사라지지 않겠지만 어쨌든) 개발 플랫폼 설정등도 고민하지 않고, 확장성(scalability)도 골머리 앓을 필요 없이 그냥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되는 PaaS는 관심 가져볼만 하다.
특히 벤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참고로 위에서 이 시리즈라고 표현한 건 IaaS, PaaS, SaaS 시리즈를 의미한다.
직접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마침 잘 설명된 기사가 있어 링크로 대신한다.
@doortts (doortts) 님이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
원래 사람들은 약자를 만들기 좋아한다. 그리고 기술쟁이들은 일반인들보다 (내 기준으론) 몇 배는 더 많은 용어와 약어 만들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이 먼저 만들어낸 개념과 단어 조차도 자기 마음에 안든다며 따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내가 보기인 개그맨들이 유행어 띄우기에 집착하는 것 만큼이나 IT 컨설턴트들과 그 주변인들은 새로운 용어 만들기에 집착하는 것 같다.
자. 이번엔 PaaS다.
Java PaaS 논쟁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library/j-paasshootout/index.html
PaaS는 Platform as a Service의 약자다. 그 동안 많은 약자들을 봤지만 부정관사 a 까지 약어로 쓴 건 이 시리즈에서 처음 봤다. (한마디로 독한거다. 이녀석들!)
간단히 말하자면 "플랫폼은 우리가 제공할테니 넌 그 위에서 너 만들고 싶은 걸 만들어." 이런 건데, 기사를 읽어보면 GAE(Google App Engine)이라던가, Amazon Elastic Beanstalk (Amazon EB)등이 나온다.
여차하면, 뭐냐? 이것들은.. 할 수도 있는데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놀릴지도 모르겠지만 10년도 전에 이미 난 PaaS 유료 사용자었다. (응???) 그당시 서비스 업체의 광고는 대략 'php3 전격 지원! mysql 20M제공! 도메인과 연결도 해드려요!'였다. 에이~ 이거 뭐 놀리는거냐? 할텐데, 그게 PaaS다. 업체는 이미 환경을 다 준비해 놓고 난 내 규모에 맞게 비용을 지불하고 그 위에서 홈페이지를 만들고 내가 만들고 싶은 걸(=예를 들면 끝말잇기 같은 걸)만들었다.
여튼, php 같은 경우엔 PaaS를 구성해 놓고 사용자를 모집하기가 쉬웠지만, 자바같은 경우에는 JVM이라는 독특한 구조와 그로인해 발생하는 running 상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단독으로 추가제거하기 어려운 WebContrainer의 존재로 인해 PaaS를 구축하기가 쉽지 않다. 몇몇 업체들이 제공하고는 있지만, 상당히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사에서도 그런이야기가 나온다. GAE의 경우 자바이지만 완전히 자바플랫폼이라 불리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쪽 분야(PaaS)는 클라우드 유행과 함께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물론, 아직 우리나라의 클라우드란건 웹하드 수준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지만, 애플리케이션만 만들면 하드웨어에 대한 염려도 없고(물론 비용에 대한 염려는 사라지지 않겠지만 어쨌든) 개발 플랫폼 설정등도 고민하지 않고, 확장성(scalability)도 골머리 앓을 필요 없이 그냥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되는 PaaS는 관심 가져볼만 하다.
특히 벤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참고로 위에서 이 시리즈라고 표현한 건 IaaS, PaaS, SaaS 시리즈를 의미한다. 직접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마침 잘 설명된 기사가 있어 링크로 대신한다.
가상 인프라용 클라우드 서비스 , Part 1: IaaS(Infrastructure-as-a-Service) 및 Eucalyptus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library/os-cloud-virtual1/
아! 그리고 이건 참고의 참고!
흔히 이야기 하는 아마존의 EC2는 IaaS로 가상의 서버 환경을 제공하는 거라 보면 되고, EB는 그 위에 구축해 놓은 운영환경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럼 8월의 마지막 날 보람차게 보내셨기를 기원하면, 전 이만 총총! ^^;
Comments
파스 이미지가 주는 임팩트 짱이네요. ㅋㅋ
영회 | 2011-09-01 목요일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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