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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s] 2019 11 04, 이유진 - 그들은 과연 알고리즘을 알았을까?(2018년) #7

Open emiling opened 4 years ago

emiling commented 4 years ago

Read this book from: 2019 11 04 ~

Short reviews: 자극적인 제목과 편안한 예시만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그렇게까지 쉬운 책은 아니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것과 실제로 제가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방식에 다소 괴리를 느꼈습니다.

PART 0 개요

친절한 책이다. 본론에 앞서 각각의 챕터가 갖는 의의와 이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작가가 직접 가이드 라인을 잡아준다. 독서 방향에 작가가 개입 한다는 건 어떤 개념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작가가 어떻게 '알고리즘'이라는 학문적 개념을 해석하는가에 집중하여 읽어보려고 한다.

PART 1 알고리즘

알고리즘 첫번째 수업이 떠오르는 챕터들이었다. 수업 PPT에 몇 줄로 정리된 내용에 원론적이고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챕터 모두 '계산'의 과정을 다루었으며 첫번째 챕터는 작가가 생각하는 계산의 의미, 그리고 두번째 챕터는 계산 과정에서 발생하고 고려해야하는 사항들을 다룬다.

생소하다고 느낀 건 표상이라는 개념과 계산적 혹은 문제적 표상으로 나누어 문제 해결에 접근한 방식이었다. 챕터 3에서 표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룬다고 했으므로 여기서는 문제를 구성하는 요소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야겠다.

중간중간 어려운 개념이나 생소한 용어다 싶으면 친숙한 예시를 들어주는 배려가 좋았다. 아쉬운 점은 50페이지 안 되는 부분에서 벌써 오탈자가 보였으며 표현이 매끄럽지 못하다고 느껴지는 구절(숨..겼다...? p.52)이 있어 번역이 다소 아쉽다.

roeniss commented 4 years ago

맞아용 원론적이라는 느낌이 좀 들었고 ㅋㅋㅋ 오탈자를 어떻게 찾았지 ;; 어디있나요?

emiling commented 4 years ago

@roeniss 페이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헨델이 헬델으로 인쇄가 되었더군요...ㅋㅋ

emiling commented 4 years ago

chapter03에서는 '표상'의 의미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며 의문이 조금씩 해소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chapter04에서는 자료구조를 사례에 접목시켜 쉽게 풀이했기 때문에 이전 챕터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두 챕터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의 성격이 서로 다른 것 같아 시간 간격을 두고 읽었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원론적인 개념들을 프로그래밍과 연결지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예를들어 기호라는 것은 결국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사용되는 여러 연산자와 예약어이며, 작성하는 코드가 기표가 되어 알고리즘을 기술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동시에 프로그래밍 언어론 수업에서 교수님니 소쉬르의 언어학과 기호학, 그리고 더 나아가 AST 트리에 대해 설명했던 것이 떠올랐다. 결국 알고리즘을 기술하기 위한 수단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PL이나 알고리즘 수업에서 공통적으로 다루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자료구조는 무난했다. 굳이 바스커빌가의 개를 꼭 사용해서 예시를 들었어야 했나 싶지만 (와닿았던 건 용의자 리스트와 유산 상속?) 이 책 하나로 여러가지의 자료구조를 설명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겠지라고 넘겨 짚으며 넘어갔다. 사고의 방식을 확장할 수 있었으며, 나중에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설명할 기회가 생기면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roeniss commented 4 years ago

오 저도 초 중등 학생들에게 유용할거라 생각했어요 설명 방식이

emiling commented 4 years ago

chapter05에서는 리스트와 이진탐색트리, 더 나아가 트라이 구조까지 다루며 '탐색'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교양용 알고리즘 서적에서 트라이까지 다룬 건 살짝 과하지 않았나 싶긴 한데, 이를 의식한 듯 뒷 부분에서 짧게 언급한 게 느껴진다. 오랜만에 트라이와 함께 문자열 알고리즘이 생각이 나서 조만간 시간이 나면 관련 자료를 한 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