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밤새서 한 걸 아침에 다시 갈아엎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며칠 동안 제대로 누워서 자는 일 없이 컴퓨터는 열심히 돌아가고 그 사이에 쭈그려 앉아서 잠깐 눈 붙이는 게 전부였더니 뇌도 같이 쭈그러든 것 같다.
오후에는 발표 준비를 하기 위해서 블로그 글을 먼저 작성해봤다. 아니, 아직도 작성하고 있다. 글도 안써지는 걸보니 역시 뇌가 같이 쭈그러든 게 분명하다. 이대로 제출하면 나중에 속상해할 게 뻔한데 이렇든 저렇든 그냥 다 끝나버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자꾸만 샘솟아서 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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