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이라니 오랜만에 아주 꿀잼이네요

[Deocksoo]

때는 바야흐로 2019년, 학교에서 디지털 시스템 설계 및 실험을 들으면서 수많은 가상의 칩들을 hdl 코드로 이어붙이다가 '아 이건 도저히 못해먹겠다' 하는 생각이 들 무렵 광일이와 인생 첫 웹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그러고는 인생이 바뀌었죠

그 때 디시설 수업에서 재미나게 들었던 hdl을 만나게 되다니 세상에 이렇게 반가울수가~~ 휴학하면서 다신 볼 일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12p

아무리 복잡한 불 함수라도 And, Or, Not의 세 가지 불 연산만으로 표현 가능하다는 중요한 결론을 얻는다

불 표현식과 불 함수를 익혀두는 것은 중요해요 아마 1~2장 전반을 거쳐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거에요. 세상은 0과 1로 이루어져있으니 모든 것의 근간일 수밖에

24p 멀티플렉서를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요 게이트와 Mux, DMux 이용해서 메모리를 만드는 부분이 아마 뒤에 어딘가에 나올것같은데요, 컴퓨터에서 어떻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다시 그 주소를 찾아가는지 하드웨어 칩 단위에서 구현하는 부분은 사실 개발하는데 별 쓸모는 없지만 정말 경이롭고 흥미로운 부분이에요. 메모리야말로 컴퓨터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1장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31p 과제 설명과 팁 부분이었어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테스트를 통해 검증하는 방식,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소프트웨어의 경계를 정의하고 구현체가 달라지더라도 탈부착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 이 두 가지 핵심적인 개념은 하드웨어와 가장 가까운 저수준 언어에서도 통용되는 만고불변의 진리죠!

[hyewoncc]

덕수: 우리학교에 미친 애들이 많았는데, 컴퓨터 구조론 수업 듣고 나서 방학 때 컴퓨터를 만드는 애들이 있었다 제일 중요한 두 가지는 선택과 반복. Mux, DMux가 선택을 구현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

혜원: hdl 왜 못해먹겠는지? 물리적으로 힘들었나 궁금 덕수: 그건 아니고 소프트웨어 영역인데, 복잡도 문제로 칩 설계는 내가 원하던 게 아니었다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