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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tts (doortts) 님이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
doortts | 2009-03-01 일요일 오후 9:18 | 이생각 저생각 | 원본
--- 쓰고 나서 보니, 글 자체가 '시덥잖다' 는 느낌이 들었지만,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 올린다. ---
고등학교 때 공부에 있어서 심하게 좌절감을 느끼게 만들어 준 두 부류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머리가 좋은 녀석들'이었다.
한 번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포토그래픽' 수준의 메모리를 자랑하며 책의 페이지와 위치까지 기억해 내는 부류. 반복해서 읽어도 자고 일어나면 곧 잘 흐릿해지는 나에게는 그저 부러움의 존재들이었다.
그리고 얘네는 정말 이길 수 없겠구나! 라며 완벽하게 무릎꿇게 만든 부류가 바로 두 번째인데,
'공부가 재밌다는 녀석들'이었다.
하는 일이 재밌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따라가는 사람이 머리가 좋든, 노력을 하든 어쨌든 절대 당할 수가 없는 거다. 너무 재밌어서 눈 뜨고 있는 하루의 대부분을 그 속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정말 그 일을 해야 하는 바로 그 사람'인 거다.
모든 분야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무언가에 종사하는 사람은 보통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
원해서 하는 사람과,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사람. 잘 하고 못하고는 두 번째 문제이고, 시간의 흐름안에서 결국 더 앞서 나아가는 사람은 대부분 전자라고 믿는다.
...
근래에 사람들을 접하게 되면서, 소위 일 잘한다는 사람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일 잘하는 사람과 일을 즐기는 사람이 일치하지 않는 걸 보곤 한다.
왜 그럴까? 일을 즐기면 당연히 더 잘하게 되는게 아닐까? 공부가 재밌으면 성적이 더 잘 나오는게 당연하잖아? 그런데 사회에서는 뭐가 다른걸까?
일 잘하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를 살펴 보자.
더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위 세가지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이에 대해 일을 좋아하는 이들의 특징은 대개 아래와 같다.
이런 부류는 요령과 기술이 쌓이기 전에는 좋은 소리 듣기 힘들다.
반면 '일 잘하는 사람' 되는 쉬운 길은 아래와 같다.
극단적인 케이스를 예로 들었지만, 그리고 입 안 한 켠이 씁쓸하지만, 동료에게 인정받기 보다 위에서 인정 받으려면 어쩔수 없다.
가끔' 재주좋다.기술 좋다'는 소리에 자신이 '일 잘하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비정하게도 조직의 사람이라면, 위에서 당신을 생각하는 모습은 다를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겠다.
그래도 일은 즐기면서;;ㅋㅋ
성윤 | 2009-03-03 화요일 오후 2:20
--
아놔~ 난 둘다에 해당사항이 없군하~
mini | 2009-03-26 목요일 오후 12:57
일은 즐기는 ==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냐하 ;
스루 | 2009-05-16 토요일 오후 4:7
난 일잘한다고 "알려진" 사람인데... (잘난척은 아니고, 현실과 다르다는...) subtyping좀 해봐봐요~~~ ㅋ
동네 엉아들 중 1인 | 2009-05-17 일요일 오후 6:44
아주 정확하시네요..
쥐어 짜는 사람 몇 몇 알고 있습니다.
결국 돈 쥐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 즐기려는 사람들 찾지만... 일 잘하는 사람이 무서워 하는 사람은 눈치 빠른 사람ㅎㅎ
tron1981 | 2010-01-14 목요일 오전 10:57
@doortts (doortts) 님이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
--- 쓰고 나서 보니, 글 자체가 '시덥잖다' 는 느낌이 들었지만,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 올린다. ---
고등학교 때 공부에 있어서 심하게 좌절감을 느끼게 만들어 준 두 부류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머리가 좋은 녀석들'이었다.
한 번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포토그래픽' 수준의 메모리를 자랑하며 책의 페이지와 위치까지 기억해 내는 부류. 반복해서 읽어도 자고 일어나면 곧 잘 흐릿해지는 나에게는 그저 부러움의 존재들이었다.
그리고 얘네는 정말 이길 수 없겠구나! 라며 완벽하게 무릎꿇게 만든 부류가 바로 두 번째인데,
'공부가 재밌다는 녀석들'이었다.
하는 일이 재밌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따라가는 사람이 머리가 좋든, 노력을 하든 어쨌든 절대 당할 수가 없는 거다. 너무 재밌어서 눈 뜨고 있는 하루의 대부분을 그 속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정말 그 일을 해야 하는 바로 그 사람'인 거다.
모든 분야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무언가에 종사하는 사람은 보통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
원해서 하는 사람과,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사람. 잘 하고 못하고는 두 번째 문제이고, 시간의 흐름안에서 결국 더 앞서 나아가는 사람은 대부분 전자라고 믿는다.
...
근래에 사람들을 접하게 되면서, 소위 일 잘한다는 사람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일 잘하는 사람과 일을 즐기는 사람이 일치하지 않는 걸 보곤 한다.
왜 그럴까? 일을 즐기면 당연히 더 잘하게 되는게 아닐까? 공부가 재밌으면 성적이 더 잘 나오는게 당연하잖아? 그런데 사회에서는 뭐가 다른걸까?
일 잘하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를 살펴 보자.
더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위 세가지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이에 대해 일을 좋아하는 이들의 특징은 대개 아래와 같다.
이런 부류는 요령과 기술이 쌓이기 전에는 좋은 소리 듣기 힘들다.
반면 '일 잘하는 사람' 되는 쉬운 길은 아래와 같다.
극단적인 케이스를 예로 들었지만, 그리고 입 안 한 켠이 씁쓸하지만, 동료에게 인정받기 보다 위에서 인정 받으려면 어쩔수 없다.
가끔' 재주좋다.기술 좋다'는 소리에 자신이 '일 잘하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비정하게도 조직의 사람이라면, 위에서 당신을 생각하는 모습은 다를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겠다.
Comments
그래도 일은 즐기면서;;ㅋㅋ
성윤 | 2009-03-03 화요일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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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난 둘다에 해당사항이 없군하~
mini | 2009-03-26 목요일 오후 12:57
--
일은 즐기는 ==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냐하 ;
스루 | 2009-05-16 토요일 오후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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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잘한다고 "알려진" 사람인데... (잘난척은 아니고, 현실과 다르다는...) subtyping좀 해봐봐요~~~ ㅋ
동네 엉아들 중 1인 | 2009-05-17 일요일 오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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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정확하시네요..
쥐어 짜는 사람 몇 몇 알고 있습니다.
결국 돈 쥐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 즐기려는 사람들 찾지만... 일 잘하는 사람이 무서워 하는 사람은 눈치 빠른 사람ㅎㅎ
tron1981 | 2010-01-14 목요일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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