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woo-ha / WeeklyArxivTalk

[Zoom & Facebook Live] Weekly AI Arxiv 시즌2
973 stars 41 forks source link

[20220918] Weekly AI ArXiv 만담 - 66회차 #66

Closed jungwoo-ha closed 1 year ago

jungwoo-ha commented 2 years ago

News

ArXiv

ghlee3401 commented 2 years ago

NC 블로그

hollobit commented 2 years ago

Gartner의 AI Hype Cycle 2022 (2021과의 비교)

프롬프트 검색 사이트들

Brain Imaging Generation with Latent Diffusion Models

Diffusion 기반 AI art에 대한 잡다구리한 소식들

haebom commented 2 years ago

Charl-e 출시

https://www.charl-e.com/

jungwoo-ha commented 2 years ago

@haebom 시작하면 채팅창에 메세지 부탁드릴게요~ 모더레이터로 초대 드리겠습니다.

kimyoungdo0122 commented 2 years ago
nick-jhlee commented 2 years ago

News

Papers

terryum commented 2 years ago

Adobe의 Figma를 약 28조원에 인수

Adobe는 Figma를 $20B(약 28조원)에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Adobe 옷피셜]

1992년생인 창업자 딜런 필드(Dylan Field)는 이로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가 되었는데요, 딜런 필드에 대한 이야기는 간략한 [한글 기사]와 좀 더 긴 [영문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딜런 필드 뿐만 아니라 그를 믿고 투자한 초기투자자들 역시 약 3조원에 가까운 돈을 벌었다고 하네요 [영문기사]

image 성공하는 이의 관상은 이렇다고 합니다. 이런 분을 보시면 놓치지 마세요.

딜런 필드는 브라운대학을 중퇴하고 2012년에 친구인 에반 월러스(Evan Wallace)와 함께 Figma를 공동창업 했는데요, 작년과 올해 매출이 100% 씩 증가하며 올해는 $0.4B(56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는 Figma를 Adobe는 매출의 50배인 $20B에 사게 되었네요. 참고로 Figma의 기업가치는 2020년 10월엔 3조, 2021년 5월엔 14조였는데 이번(2022년 9월)에 28조에 인수 되었네요.

한편 Figma 인수 소식에 Adobe의 주가는 17% 폭락했습니다. 너무 비싸게 샀다는 의견이 있는데, 현재의 가격이 정당화 되려면 앞으로 5년 뒤에도 80% 성장률까지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분석도 있네요 [영문기사] 다른 우려는 현재 Figma 사용자들의 반발입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있는데요, 실제로 여러 좋은 툴들이 대기업에 인수되며 없어진 바 있었기 때문이죠.

Figma는 어떤 기업?

Figma는 웹브라우저에서 여러 명이 디자인 작업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디자인툴입니다. 마치 GoogleDoc이 문서작업을 클라우드에서 동시에 할 수 있듯, Figma는 기존 Adobe illustrator와 같은 툴이 필요했던 디자인작업을 브라우저 상에서 가능하게 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dobe의 방향과 Figma의 방향 차이 역시 MS Office와 Google Doc의 차이로 빗대어 볼 수 있는데요, (Office365를 웹브라우저에서 직접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MS가 설치형 Office를 단지 과금 체계만 구독 형태로 전환했던 것처럼, Adobe 역시 기존 Photoshop, Illustrator의 과금 모델만을 구독 형태로 전환했었는데요, 워낙 무거운 SW였던만큼 클라우드SW로 만들긴 매우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Adobe XD란 제품을 내놓았지만 크래쉬도 자주 일어나고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았죠.

하지만 Figma는 처음부터 "협업"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제품이며, 제품을 첫 출시하기까지 4년이나 걸릴만큼 제품의 완성도에 공을 들인 기업입니다. 이건 보통의 스타트업이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실행제품)를 내놓고 계속적으로 개선하는 lean startup 방법론과는 상담되는 방향인데요, "고객은 버그가 많은 제품을 돈 내고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는 제품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훌륭한 제품이 결국 승리한다"라는 Product-led growth(PLG)의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겠네요.

Adobe XD는 왜 Figma를 이기지 못했을까요? 첫째는 기술적/조직적 이슈가 있었을 겁니다. 이미 성숙한 product가 되어버린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를 개발하는 사람들은 이미 "개선"만 가능할 뿐 혁신적인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Figma, Sketch 등을 따라잡기 위해 만든 Adobe XD 역시 동일한 개발 문화에서 만들기엔 혁신적일 수 없었던 한계가 있었겠죠. 둘째는 비즈니스적인 충돌이 있었을 것입니다. 여전히 기존 Adobe 제품이 회사를 먹여 살리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제품을 kill 하는 혁신 제품을 만드는 것'은 사내 정치적으로도, 회사의 방향을 결정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죠.

국내 AI스타트업의 사례를 떠올려보면...

사실 이번 사례를 AI스타트업과 엮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Figma는 뛰어난 제품과 사용성에 기반한 PLG 사례로서, AI스타트업은 사용성 개선에 따른 유저의 성장에 기반한다기보단 혁신 기술의 새로운 방법론이 기존 방법론을 대체하는 것에 밸류가 있기 떄문이죠. 또한 Figma가 Adobe를 '유저 성장' 차원에서 위협했던 것처럼 AI스타트업이 다른 대기업AI를 '유저 성장' 차원에서 위협하는 그림은 조금 먼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대기업AI도 아직 유저를 만들진 못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