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hoehwanjin opened 5 years ago
지금 상황은 다른 ibus engine 없이 ibus-hangul만 쓰는 게 더 나은데요. GNOME의 input source switch가 한/영키와 처리 방식이 다르다거나 하는 데스크톱의 여러 문제 때문에, ibus-hangul만 쓰는 게 좋다기 보다는 기존 다른 IME와 비슷하게 쓸 수 있죠. 그런 상황이면 영문 기본값이 더 낫습니다.
여러 언어 엔진 중에서 ibus-hangul을 하나 추가해서 사용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혼란스러울 수 있겠습니다.
현재는 initial-input-mode의 기본값을 latin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ibus-hangul이 ibus의 디폴트 입력기인 경우를 상정하고 설정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처음 실행되었을때 영문 상태로 시작하게 되어 익숙한 상황이 됩니다. 현재 대부분의 윈도우 시스템에서 한글 입력기의 초기 상태는 영문이므로 이 상태가 기존 입력기 동작과 더 유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ibus에서 여러 입력기를 스위칭하는 경우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ibus-engine-simple을 사용하다가 ibus-hangul로 바꿔도 바로 한글로 입력이 안됩니다. 이경우 영문 상태로 시작하므로 입력기를 바꿔도 입력 상태가 안바뀐 것처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입력기를 ibus-hangul로 바꾸고 나서도 입력 모드를 한글 상태로 바꾸는 동작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이런 문제를 고려했을때 어떤 기본 값을 가지는 편이 좋을지 여러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Fedora에서는 initial-input-mode의 기본 값을 hangul로 바꾸는 패치가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https://bugzilla.redhat.com/show_bug.cgi?id=1690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