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dalinaum opened 12 years ago
제 생각도 번역을 할때 고유명사 처럼 사용되는 것을 굳이 한국어 의미로 해석하는 것보다는 발음나는대로 써서 번역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유명사의 기준이 좀 애매모호한 것들인 이슈에 정리해서 투표를? 그리고 이때 발음나는대로 쓴 것의 철자에 대한 이슈도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
Activity -> 액티비티? 엑티비티? Action Bar -> 액션 바? 액숀 바;;;농담입니다;
"액티비티" = 검색결과 약 6,540,000개 "엑티비티" = 검색결과 약 1,710,000개 액티비티 승입니다. ^^
액티비티 같은 경우에는 활동으로 번역하는 것도 나름 합당한 이유가 있겠다 싶은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검색해보니 관련 글이 있네요. http://www.gtport.com/1856/
그렇지만 액티비티를 활동으로 번역한 것을 이해는 하는데(...) 이해는 하지만, 액티비티라는 표현이 이미 개발 커뮤니티 전반에서 사용되는 현 상황에서 활동으로 번역된 책은 본문 읽을 때 이해를 방해하더라구요. 제 작업에서도 무심코 "목록"으로 번역해둔 곳이 꽤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말씀대로 UI 컨트롤/객체로서...라면, "리스트"나 "그리드 리스트"로 표기하는 것이 이 문서를 읽을 독자 관점에서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발 커뮤니티 전반에서 리스트/그리드 리스트로 더 많이 부르고 있으니까요)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어떤 독자층이 대상인지 확인해 해당 독자층 관점에서 이해하기 쉬운 글을 만드는 것일테니까요.
어 그런데 구글 안드로이드 도움말에는 리스트 대신 목록이라고 표현하긴 했네요..
아 논의할 내용중에 grid도 빠졌었네요 -_-; (격자로 통일 해놓고 이상하다고 느끼는 1인)
액티비티를 '활동'이라고 하면.. 처음 보는 입장에서는 이게 뭥미(?!)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번역서들을 보면 이해가 안가다가 원서를 보면 오히려 빨리 이해가가는 경우와 동일..;;)
전 어지간하면 고유명사처럼 쓰이는 주요 컴포넌트들은 그냥 그대로 쓰는게 혼동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위의 번역대로 문장을 만들어본다면 대략
'한 활동에서 다른 활동을 호출하기 위해선 의도를 사용해야 합니다. 의도는 방송 수신자에 메시지를 보낼 때도 쓸 수 있습니다 ... ' 이런 느낌이 될 듯 하네요...(...)
리스트의 경우도 굳이 '목록'이라 할 필요 없이 리스트, 그리드 리스트 정도도 무난할 듯 합니다. '격자 목록'은 아는데 '그리드 리스트'는 무엇인지 모르는 불상사(...)가 발생할 여지도 있어보이구요.
음 ... Scrollable tabs와 Scrolling tabs가 있더군요.
히스토리를 조금 살펴보았더니 달리나음님께서 본래 의도하셨던게 Scrollable tabs를 스크롤러블 탭으로 번역하는거였습니다. 그리고 제 이후의 의도는 Scrollable tabs는 스크롤러블 탭으로 유지하고 Scrolling tabs를 스크롤 탭으로 번역하는 것이었구요. Scrollable tabs를 스크롤 탭으로 번역한 부분이 있다면 아마도 제 명백한 실수인 것 같습니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Night time이라 커밋과 이슈를 올리다가 재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잘못된 이슈 (#60) 를 올렸습니다.
Google Play는 Play 스토어가 아니라 그냥 Google Play로 가겠습니다. 북미의 경우에는 타이틀 바에 그렇게 표기되나 보네요.
음 고유명사 부분의 정리가 어서되어야할 것 같은데요. Contextual Action Bar, Contextual Menu에서 Contextual을 "문맥"으로 번역하실 건가요? 문맥 액션 바. 어감이 좀 이상해서;
문맥 메뉴와 같은 표현이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였습니다. 다른 대안이 있으면 그걸로 가도 좋고요. :)
Contextual 을(를) "상황" 쯤으로 번역하는 방법도 있는데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선 어떤 식으로 번역하는지 사례를 찾아봐야겠군요.
p.s. 구글 검색 결과에는 거의 대부분이 그냥 "컨텍스트 메뉴"로 적는 것 같습니다. 상황 메뉴라는 표현은 거의하나도 없는 것 같네요
Activity에 대해서 안드로이드 코드를 뒤져봤습니다. frameworks/base/core/res/res/values-ko/strings.xml인데요, '활동'이 실제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를 쓰는 도중 packages/apps/Settings/res/values-ko/strings.xml에서는 '액티비티'를 발견했습니다. 폰 설정의 '개발자 옵션'에서 볼 수 있는 건데요,
난감해졌군요. :-)
'문맥 메뉴'는 '컨텍스트 메뉴'가 저에겐 더 자연스럽더군요. (비슷한 예로 Context switching을 문맥 교환이라 번역하면 뭔 소리인지 감을 잡을수가 없더군요;;)
액티비티는 제 생각엔 그냥 액티비티가 나아보입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상의 한국어 번역 중엔 좀 어색한 부분도 몇몇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순정폰과 제조사별로 나온걸 비교해보면 번역이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죠) 굳이 플랫폼쪽 번역에 활동이라 적혀있다 해서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액티비티'를 '활동'이라 부를 때 얼마나 그것을 혼란 없이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나아가 외국 개발자들(?)이랑 소통할 때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자칫하면 번역서만 본 학생들이 원문을 몰라 검색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와 유사한 사례가 충분히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Progress & Activity에서의 액티비티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그 액티비티가 아닌가벼...인 느낌이 드네요. 여기서는 활동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즉 일관성을 위해서는 단어 대 단어가 좋긴 하지만; 단어 대 단어 치환을 무작정 하는 것은 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액티비티 원 또한 어쩐지 Activity one(-_-)으로 읽혀 뭔가 부자연스러운데 활동/액티비티 서클이라고 표현해도 괜찮지 않을런지요.
읽을 때 헛갈릴 우려가 있는 단어는 액티비티 원(circle) 식으로 괄호 안에 원래의 영어 표현을 병기해버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사견이라 자신이 없네요-.-;;
nvu님의 지적이 맞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이 부족했네요. 이 부분은 활동으로 번역해야 올바르겠습니다. 변경해서 다시 커밋하겠습니다.
'구체 뷰'라는 표현을 처음 봐서인지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번역한 부분에서는 '세부 뷰'라고 번역했지만, 지금 검색해보니 '상세 뷰'가 더 많이 쓰이고 있고 더 괜찮은 표기 같은데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순전히 구글 검색 결과 수에 따른 의견입니다만-.-)
'상세 뷰' 좋습니다. :) 다른 의견 없으시면 나중에 그렇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Physical Button
을 물리적 버튼
이라 번역한 것에 대해 일관성을 위해 물리 버튼
을 사용하는게 어떻겠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리 버튼에+1하겠습니다. 빼도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아무개의 아무개'와 마찬가지로 '아무개적 아무개'라는 표현은 여간하면 피하는게 좋겠지요. (막상 저는 남발했던 것 같지만요-_-)
물리버튼에 한표 더 던집니다 ㅎㅎ
하하 이미 물리 버튼으로 바꾸었습니다. :)
물리 버튼에+1
2012년 4월 4일 오후 1:51, nvu reply@reply.github.com님의 말:
물리 버튼에+1하겠습니다. 빼도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xx의'와 마찬가지로 'xx적'이라는 표현은 여간하면 피하는게 좋겠지요. (막상 저는 남발했던 것 같지만요-_-)
Reply to this email directly or view it on GitHub: https://github.com/klutzy/android-design-ko/issues/67#issuecomment-4947316
Contextual은 컨텍스트가 된건가요?
문맥 메뉴
는 꽤 오래 널리 쓰여왔던 번역입니다. 처음 느끼기에 어색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제 생각에는 이 부분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상하다고 판단하시는 분이 많으시면 컨텍스트
로 바꿀 수 밖에 없겠지만요.
PS: 문맥 메뉴가 널리 쓰이긴 하지만 컨텍스트 메뉴만큼 널리 쓰이지는 않네요. 제가 따움표 없이 검색했습니다.
컨텍스트에 대해 전 좀 다른 의견입니다. 대부분 번역서에서 컨텍스트를 문맥으로 번역했지만, 사실 문맥이라는 번역보단 '어떤 사건의 배경이나 상황'이 더 가까운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컨텍스트 스위칭을 예로 들어도 단순히 문맥 교환이라 하면 처음 듣는 입장에선 뭔 소린지 전혀 유추하기 어렵지만, 앞에서 언급한 정의를 사용하여 설명한다면 훨씬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단 이를 대체할만한 적절한 용어를 찾지 못해 전 그냥 컨텍스트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Content
도 통일을 했으면 좋겠네요.
컨텐츠
가 좋을까요 컨텐트
가 좋을까요 아니면 어떤, 흔히 쓰이는 제3의 좋은 표현이 있을런지요.
Context는 더 나은 방향이 없는 한 컨텍스트로 갈게요.
한국어의 문맥
은 글월의 앞 뒤 관계이고 context
는 그 의미도 가지고 있고, 전후 관계에 대한 것도 가지고 있습니다. context가 더 표현 범위가 큰 단어이죠. context
를 글에 관련된 메타포를 차용하기 위해 사용했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깐 올바른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프로세스에 관한 용어는 대게 방직의 메타포를 차용하였지만 모든 컴퓨터 용어가 메타포를 사용한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네요.) 저도 문맥
이란 단어가 널리 쓰이는 것에 비해서 제대로 된 의미를 반영하느냐에 대해 의문이 생기긴 하네요. 이 지적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컨텍스트
를 더 선호하기도 하고, 의미적으로도 문맥
이 더 맞는 부분도 있어 klutzy 옹과 얘기를 해보았는데 klutzy옹도 의미적인 문제로 문맥
이 어색하니 컨텍스트
로 가자고 동의하였습니다.
저도 일단 대안이 없는 한 컨텍스트
로 하겠습니다.
컨텐트/컨텐츠는 그냥 컨텐츠로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영어를 그대로 음차해서 쓸 때 복수형이 익숙한 걸 일부러 단수형으로 바꿔서 쓰는 건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데이터(datum)나 오토마타(automaton)처럼..
뭐 사실 표준어로 다지면 콘텐트
이겠습니다만 저희는 거의 복수형으로 쓰고 있으니 콘텐트
를 쓰기엔 어색하다 생각합니다.
일단 상단의 목록에는 컨텐츠
로 올렸습니다.
PS: 방금 문맥
을 모두 컨텍스트
로 변경하였습니다.
문맥
보다 더 광의적 의미인 맥락
은 어떨까요 후후. -_-;;
농담이고요 MSDN에서 검색해보니 컨텍스트 메뉴라는 표현이 훨씬 더 많네요.
컨텍스트 메뉴에 한표 던집니다. :)
...라고 적었더니 뒷북이네요 흑흑
의미적으로는 맥락
이나 상황
이 괜찮긴 한데 너무 낯설다는게 좀 꺼려지더군요. :)
device는 무엇으로 번역하나요? 문서 중 디바이스와 기기가 섞여 사용된 곳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device
에 대해서는 기기
가 주요 의견이었던 것 같습니다. 목록에 추가할께요.
dialog
는 보통 대화 상자
라고 번역하는 것 같은데 어떤가요?
++sanxiyn
. 좋습니다.
혹시 Long Press 를 번역하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궁금합니다. 공식 한국어 용어가 롱 프레스가 아니라면 길게 누르기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스처 문서에서 제스처 이름으로는 롱 프레스를 사용하며 동작을 의미할 때는 길게 누르기로 표현하여 혼란스럽습니다.
원래 롱 프레스를 길게/오래 누르기로 바꾸려고 보니까 바로 옆에 '터치'나 '스와이프'처럼 제스처 이름이 전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이것 하나만 바꾸기는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꾸려면 같이 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드래그 동작 설명을 '길게 누르기'로 해둔 것은 제스처 이름과 실제 동작 설명은 분리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는데, 혼란스러울 수 있겠네요. 어떻게 할까요? (그리고 롱 프레스로 통일한다면 더블 터치의 동작 설명도 '누르기'를 '터치'로 바꿔야 하겠네요.)
롱 프레스를 번역하려면 나머지 동작에 대해서도 번역하는 것이 번역 일관성에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핀치 동작 같은 경우에 대해서는 아직 적절한 번역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를 눌러 ~를 한다 와 같은 동작을 설명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굳이 눌러를 터치하여로 수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동작을 가리키는 단어가 명사일 경우라면 (제시하신 예와 같은 경우) 물론 통일의 필요성이 있겠지만요
@klutzy 저는 설명의 길게 누르기를 영문으로 볼 때는 앞의 Long Press 동작 후 이어지는 동작을 설명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한편 한국어로 볼 때는 길게 누르기가 어떤 동작인지 헷갈리죠. 그리고 터치에 대해 적당한 용어가 없다면 설명의 터치는 누르기가 아니라 터치로 옮기는 것이 일단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터치는 가볍게 건드리는 것, 프레스는 꾹 누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가볍게 누르든 꾹 누르든 어느 동작이든 상관 없다면 설명은 무관할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다른 동작도 가능한 번역이 있다면 번역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터치나 스와이프는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네요.
@darkcircle 같은 범주에 속하는 하나의 단어를 번역하면 다른 단어도 번역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제 생각엔 번역 일관성 같은 원칙을 내세울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번역을 하다 보면 많은 경우에 좋은 번역어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번역어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좋은 번역을 할 수 있는 단어도 번역을 포기한다면 아마 최신 기술 분야에서 번역할 수 있는 단어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iconography는 상징의 내재된 의미를 연구하거나 초상이 누구의 것인지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 의미가 아이콘 표시나 아이콘 표현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콘 표시나 아이콘 표현과 상관없다면 그냥 이 세션이 아이콘에 관련된 것이다 표기정도로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youknowone 그렇다면 누군가가 각 동작에 대한 적절한 번역용어를 제시해주면 좋겠군요.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다가 정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음역상태로 방치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습니다. 그런데 극히 일부 요소에 한해 번역을 처리할거면 차라리 전부 음역으로 두는게 낫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음역을 "해야만 하는" 상황은 어떤 용어로 번역을 시도했을때 그 의미가 왜곡되거나 퇴색하는 경우입니다. 적절한 용어가 있다면 그걸 갖아 붙일 수 있겠죠. 제가 처음에 리스트와 그리드 리스트를 목록, 격자 목록 이런식으로 번역을 했는데 본래 내재하는 의미가 어긋나서 리스트, 그리드 리스트로 되돌렸습니다. 위 두 단어는 de facto standard입니다. 구글 검색창에 입력해보시면 엄청나게 나옵니다.
iconography 같은 경우에 여러가지 의미 중 논란의 여지만 가져온다면 처음 해당 부분을 번역한 저의 의견을 존중해 "아이콘 표시법" 으로 그냥 가는 것이 어떨까요? :-D
@dalinaum 동의합니다++ 제시해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용어 일관화 반영하겠습니다.
@youknowone 음 어쨌든 그렇다면 번역할 수 있는 단어는 최대한 의미를 파악해서 대체가능한 용어를 찾거나 이미 용어가 있다면 해당 용어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할까요?
한글 음역번역에 대해서는 darkcircle님과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게 다가간다면, 한국 개발자들이 본문서로 기술에 익숙해졌다가 해외 문서를 접했을때 이질감을 최소화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번역서를 많이 찾는 분들은 대부분 영문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일터라, 본 번역서가 원문과 독자의 거리감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중간 단계로 고유명사에 가까운 단어들은 음역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롱프레스, 액티비티, 그리드, 리스트...정도(?) 것들의 의미는 굳이 한글로 바꾸지 않아도 의미를 독자가 충분이 이해할 것이고, 오래누르기, 활동, 격자, 목록은 어찌 보면 햇갈릴 여지가 있습니다. 제 사견입니다~ 절대 한글을 배척하고 영문을 사랑하는 외쿡인 아님니다 :-)
번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독자가 제대로 읽을 수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필요한 것은 일관된 번역이고요. 해외 문서를 볼 때 이질감은 부차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문서에서 쓰이는 단어는 SDK에서 쓰이는 객체 자체와 연관된 부분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음역을 하는 것이 더 나은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SDK를 쓰는 개발자들은 음역해서 그 객체를 이야기할 테니깐요. 제스쳐에 대해서는 (...) 제가 번역에 참여했던 부분인데 별 할 말이 없네요. 그 부분에서 적절한 선택을 하기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롱 프레스 등을 번역하지 않은 이유는 적절한 단어를 찾기 어렵기도 했지만, 본문에도 롱 프레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구체적인 의미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롱 프레스 제스쳐에서 롱 프레스는 결국 프레스 했던 손을 떼는 동작이 포함되어 있으니깐요. 스와이프나 터치 등의 번역도 쉽지 않고요.
롱 프레스를 번역하는게 꺼려진다면 거꾸로 제스처 문서에서 길게 누르기라는 설명을 롱 프레스로 고치는건 어떤가요? 이미 설명 된 동작의 이름이라 이쪽이 이해하기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길게 누른다는 표현을 롱 프레스보다 좋아합니다. 액티비티나 그리드 리스트와는 좀 상황이 다른게 활동이나 격자 목록으로 번역하는 경우 액티비티나 그리드 리스트란 표현에 익숙한 사람조차 이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문제가 있지만 길게 누른다는 표현은, 행여 해외 문서에서 롱 프레스라는 단어를 봤을 때에도 길게 누르는 동작으로 별 무리 없이 바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표현에 여러 의미가 담겨 있지 않고, 이미 익숙함)
아무리 일관된 번역을 추구한다해도 한국인들에게 있어선 롱 프레스해서 아무개를 합니다. 라는 표현이 길게 눌러서 아무개를 합니다. 보다 더 쉽게 읽힐 리는 없겠죠. 역자의 취향 영역 같기도 합니다만.
일단 아래로 결정하고 더 좋은 선택이 있으면 바꾸겠습니다.
원글
( #63 에서... 여기에 있으면 아무래도 보는 사람이 적을테니 이슈로 옮깁니다.)
저는 액티비티로 번역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개발자에게 객체명과 상관이 있는 경우 그대로 음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죠. 안드로이드에선 대표적으로 Activity와 Fragment인데 개발자라면 대부분 액티비티와 프래그먼트라고 부를 겁니다. 오히려 이걸 번역하는 쪽이 더 이상할 겁니다. 그리드 리스트 같은 경우에는 리스트에 대해서는 목록 까지는 괜찮을 것 같은데요. 반면에 격자 목록까지는 저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하긴 #60 (스크롤 탭)도 있으니 격자 목록만 문제냐 할 수 도 있겠죠. 그럼 저는 격자 목록까지는 이해의 범위에 넣을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Activity가 활동이 되는 것은 너무나 이상해요. 안드로이드의 Activity를 액티비티가 아니게 부르는 사람은 본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제품이나 애플리케이션 이름은 구글이 넥서스 시리즈에 어떻게 부르는지를 기준으로 보았습니다. #59 의 경우에는 저는 전부다 Play 마켓이라고 적었는데 구글이 현재 그렇게 표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소록이라고 적으신 부분도 피플이라고 바꾸었는데 레퍼런스 롬에는 주소록이나 People이 아닌 피플로 표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저는 조금 생각할 여지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른 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오늘 저녁에 리플들을 보고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