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언더싸롱배 망월장
이것은 무엇입니까
2011년의 어느 날 밤.
코펜하겐의 어느 술집에서 몇명의 엔지니어들이 술먹고 떠드는 걸 엿듣다 그들 중 누군가
“난 코드만 보고도 이 코드가 누가 쓴건지 알거 같아.”
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문득, 코드에 대한 이야기들이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언어는 쓰임새에 따라 논리가 되기도, 수학적 연산이 되기도, 그리고 문학이 되기도 합니다.
- 코드도 쓰임새에 따라 논리가 되기도, 수학적 연산이 되기도, 그리고 문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동을 위한 코드가 아닌 읽고 감상하거나 생각하기 위한 코드를 만들어 봅시다.
규칙은 무엇입니까
- 0.5 KB 이하의 크기
- 컴파일이 되긴 해야됨 ~결과가 어찌 나오는지는 큰 관심사가 아니지만~
오늘 밤이 저물면
- 오늘 받은 시를 추려 시집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 크게 인쇄해 출근 시간 판교역에 붙여 놓을 수도 있습니다.
- 돈 주시면 뽑아도 드립니다.(액자도 돈 받고 해드림)